CityTimes - 출처: 뉴스1, 대만 강진 현장
중국 금융시장 지표 / 4월 3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에 약세 마감했다. 3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69.30(-0.18%)와 5,874.99(-1.27%)로 떨어졌다. 대만 강진에 따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오전 7시 58분 대만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대만 동부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km 덜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km로 일단 관측됐다. 이에 중국에서는 가장 높은 단계의 쓰나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증시에서 매도 물량이 다수 출현했다.
본토증시는 대만과 관련된 반도체와 IT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폭스콘산업인터넷(-4.28%), 하이크비전(-1.27%), ZTE(-1.88%), 웨이얼반도체(-0.44%), NAURA(-0.31%), 칭화유니(-2.51%), 기가 디바이스(-0.40%)의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소재와 전력 회사들은 상승했다. 안강철강(2.04%), 운남구리(4.97%), 낙양몰리브덴(4.80%), 중국희도(7.02%), 신화석탄발전(10.03%), 노안환경에너지(4.08%), 중국석탄에너지(3.61%)의 주가는 올랐다.
홍콩HSCEI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언급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76%), 텐센트(-0.42%), 징동닷컴(-1.25%), 샤오미(-4.24%), 바이두(1.03%), SMIC(-0.52%), 레노버(-3.02%), BYD(-2.18%)가 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는 사상 두번째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양회(정협, 전인대)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경기지표가 다소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잡히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