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1포인트(0.71%) 오른 2,766.24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44억원, 외국인은 272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71억원 순매도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주처럼 순환매가 이어진 가운데 소외주들로 수급이 이동하는 모습을 관측된 가운데주말 중에 나왔던 중국 국가통계국(NBS)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 소식에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장중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 3300원까지 오르면서 32개월 만에 8만 3000원선을 넘겼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0.49% 하락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19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줄이면서 1.37% 상승에 그쳤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81%) 현대차 (KS:005380)(-2.36%) 기아(-1.36%) 셀트리온 (KS:068270)(-1.62%)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NAVER(3.68%)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은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선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대형 화장품주 주가가 중국에서의 실적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코스피 시장에선 한국화장품(14.88%)을 포함해 아모레G(9.96%) 아모레퍼시픽(6.34%) LG생활건강(6.58%) 등이 상승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낙폭을 그리면서 905선까지 밀렸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1억원, 68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9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코스닥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1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매크로 지표를 확인한 이후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지표가 개선되면서 높은 중국 노출도 탓에 중국 경제 부진 속 소외됐던 게임, 화장품 등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9.03%) 리노공업(4.89%) 에코프로(0.16%) 삼천당제약(0.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 (KQ:196170)(-5.62%) HPSP(-3.01%) 셀트리온제약(-1.62%) 에코프로비엠 (KQ:247540)(-1.28%) HLB (KQ:028300)(-0.76%) 레인보우로보틱스(-0.5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4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