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기 속에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1일(현지시간) 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0.99포인트(0.23%) 상승한 3만9087.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0.81포인트(0.80%) 오른 5137.08,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02포인트(1.14%) 상승한 1만6274.94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나스닥은 이틀 연속 종가로 사상 최고 기록했고 S&P500은 역대 처음으로 5100을 돌파했다.
나스닥은 엔비디아 (NASDAQ:NVDA), 메타 플랫폼과 같은 AI 관련 종목이 2021년 11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인 1만6212.23을 넘어서면서 장중 기록도 세웠다.
한 주 동안 S&P 500 지수는 0.95%, 나스닥 지수는 1.74%, 다우 지수는 0.11% 상승했다.
지난달 3대 지수는 AI 관련 성장 전망과 반도체 종목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AI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4% 상승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하려고 노력하면서 시장은 탄력적인 경제를 지지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시점을 6월을 목표로 하고 연준이 경제의 연착륙을 설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로이터에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만하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지는 것은 좋은 것으로 점진적으로 고금리 사이클에서 벗어나 공격적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연준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19%까지 떨어졌다.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는 대차대조표의 최종 규모에 대한 향후 결정에 대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노동 시장이 크게 약화하지 않는 한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 진행될 것이며 연준이 임금-물가 급등을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S&P 500 기술 지수는 1.78% 상승하며 11개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는 0.72%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종목 중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대출 심사와 관련된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하고 4분기 손실을 기존보다 10배로 수정했다고 밝힌 후 25.89% 폭락했다. KBW 지역 은행 지수는 1.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