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2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3p(0.83%) 하락한 2625.0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8p(0.29%) 오른 2654.76에 시작했지만 장 중 27.70p(1.05%) 떨어진 2619.38까지 거래되는 등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72억원, 165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1%), 유통업(-1.84%), 운수창고(-1.79%)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의약품(0.89%), 증권(0.33%), 기계(0.23%)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14% 소폭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의 고대역폭메모리 HBM3E 양산 소식에 공급 경쟁 심화 우려로 4.94%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5포인트(1.57%) 떨어진 853.75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원과 155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2133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아프리카TV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아프리카T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12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13만 17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경쟁사인 트위치의 국내 사업 철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말 트위치가 국내 사업 철수를 발표한 후 아프리카TV (KQ:067160)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왔고 이날 트위치는 국내 시장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하이브 (KS:352820)가 급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7.13% 내린 20만 2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