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당 거래 가격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넘어섰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82% 오른 4만9657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5만12달러, 최저 4만774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10일 미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승인 직후 ETF에서 자금이 오히려 인출됐으나 최근 들어 다시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업체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주 누적 자금 유출액은 4억15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총 약 12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ETF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ETF로 자금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 2024년에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에만 5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또한 SEC가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5월까지 허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월에 시작된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9000달러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