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좌)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우) 윤주호 사빅 코리아 스페셜티사업부 전무이사. 출처=코스메카코리아
[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코스메카코리아는 사빅코리아와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을 활용한 화장품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빅코리아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 사빅(SABIC) 한국법인이다.
판교에 위치한 코스메카코리아 CIR센터에서 사빅코리아 스페셜티 사업부(SHPP, 이하 사빅코리아)와 ‘친환경 플라스틱을 활용한 화장품 포장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조성하며 환경적 대안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코스메카코리아가 20여년간 축적해 온 화장품 포장재 개발 노하우와 폐플라스틱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오리지널 폴리머로 전환시키는 사빅만의 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 특화기술을 결합할 방침이다. 새로운 소재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해 실시간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PCR 기술은 세계적 친환경 인증기관 SCS Global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술로 우수한 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며 “해당 기술을 화장품 포장재에 적용한다면 재활용률이 저조하다는 화장품 용기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