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금요일(5일) 저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심층 TV 인터뷰가 방영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토론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이후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바이든은 민주당 유권자들을 결집하기 위해 미국의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으로 이동하고, 지역 방문 기간 동안 ABC 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George Stephanopoulo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BC 측은 이번 인터뷰를 녹화했으며 금요일 밤에 모든 내용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는 11월 5일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맞설 체력이 아직 남아 있음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다음 주까지 계속 진행되는 일련의 행사의 일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계속 선거에 참여하고 있으며 건강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이제 물러나고 59 세의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에게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는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 일부 민주당 기부자들은 큰 소리로 불만을 표시하며 기부를 중단하거나 민주당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바이든의 가장 가까운 정치적 동맹들조차 그의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여러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가 첫 대선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보다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 3명 중 1명은 바이든이 경선에서 사퇴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백악관은 바이든의 불안한 경기력에 대해 감기 탓을 했고, 바이든 자신은 계속된 유럽행으로 인한 시차적응을 언급했다.
바이든의 캠페인은 7월 중 5천만 달러 규모의 공세적 광고 계획을 발표했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각자의 배우자들과 함께 모든 격전 주에 들러 트럼프에게 잃어버린 지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미군 장병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방문자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머물던 바이든에게 누군가가 “계속 싸우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자 바이든은 “당신이 나를 잡았다”며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환호에 답했다.
수요일(3일) 바이든은 민주당 주지사들과 만남을 갖고 첫 대선 토론 후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든은 각본에 얽매이지 않고 공개적으로 더 많이 발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어떤 참석자는 바이든이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오후 8시 이후에 시작되는 행사는 늦게 끝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피해야한다고 제안했다고도 전해졌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이 사퇴할 경우 그의 자리를 대신할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바이든 지지자들은 바이든이 여전히 유권자와 기부자들의 우려를 달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편, 트럼프 캠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결국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해리스에 대한 선제적인 정치적 공격을 시작하면서 신용을 떨어뜨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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