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신한금융투자 초대형IB '초읽기'... 유상증자안 10일 이사회 상정

입력: 2019- 05- 10- 오후 05:46
© Reuters.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론짓기로 했다. 증자가 완료되고 초대형IB로 거듭나면 신한금융투자는 발행어음 등을 통해 기업금융에 필요한 자금들을 자기자본의 200%까지 조달할 수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유상증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신한지주 이사회의 사전 안건 설명회에서 일부 사외이사들은 지주에서 최근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대형 금융사를 인수한 것과 관련,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출자 여력이 적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신한금투의 초대형IB 지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에도 공감이 많아지면서 이날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신한지주의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이 결의되면 신한금투는 오후에 바로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 목표가 신한금투의 초대형IB인만큼 증자 규모는 6000~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3조3640억원이다.

신한금투는 초대형IB 지정 후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기업금융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IB들은 자기자본의 200%까지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회사채 등 다른 채권보다 절차가 간단해 기업대출이나 비상장 지분투자 등 기업금융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현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 승인을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세 곳이다.

신한금투는 그간 초대형IB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바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역시 "초대형 IB가 되면 시장에 자본을 공급하는 부분도 있고 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을 통해 자산관리 부문을 키워나갈 수 있어 도약의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증자에 대해 지주에서도 구체적 시기와 규모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