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건대입구역점. 사진=KFC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의 인수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번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KFC (TYO:3420)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6% 증가한 약 762억원으로,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각각 약 51억원, 약 6.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분기)보다 5배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00억원을 달성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약 117억원으로 지난해(1~4분기)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KFC는 ▲매장 포트폴리오 수립 ▲메뉴 경쟁력 강화 ▲프로모션 최적화 등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 KFC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 총 13개의 가맹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수립한 매장 포트폴리오 하에 고객 편의를 위한 노후 매장 리모델링 단행, 과감한 부진 매장 철수 등 기존 매장 정비 활동을 진행하며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메뉴 전략에도 힘쓰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먼저 징거, 비스켓, 트위스터 등 KFC 스테디셀러 3종을 모두 리뉴얼해 제품 전반의 퀄리티를 향상시켰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 통살을 활용한 ‘징거 통다리’ 라인을 론칭하고, ‘클래식 징거 통다리’, ‘칠리 징거 통다리’, ‘치즈 징거 통다리’ 등 다양한 맛의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KFC는 ‘텐더 버켓’, ‘Twosdays’, ‘치킨 1조각 1900원’ 등 자사 인기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전개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KFC는 금년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대규모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드라이브스루, 스몰박스 등 상권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적극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스마트 디지털 구현에 집중할 예정이다. 메뉴 개발 측면에서는 KFC에서만 맛볼 수 있는 KFC Only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한 2024년은 얌 브랜드(Yum! Brands)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한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 매장당 실적 개선이라는 질적 성장에 집중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내실을 다지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플래그십 매장과 가맹점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 만족을 실현하며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