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04일 (로이터) -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률이 급등해 취임 후 최고에 근접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이번 주 83%로 지난주(73%)보다 급등했으며 지난해 6월 첫 주에 기록한 취임 후 최고치 84%에 근접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5월 2-3일 사이 휴대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이 응답(총 통화 5701명)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률은 올해 2월 초 취임 후 최저치인 6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1년 시점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응답률은 박근혜 56%, 이명박 34%, 노무현 25%, 김대중 60%, 김영삼 55% 등이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유춘식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