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다’ 전국 최대 낙폭…대구 아파트값 60주 연속 하락

입력: 2025- 01- 12- 오전 05:17
© Reuters.  ‘심상찮다’ 전국 최대 낙폭…대구 아파트값 60주 연속 하락
USD/KRW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구 부동산 시장이 심상찮다. 아파트 가격이 6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가격 하락률을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대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셋째 주 이후 1년 2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세로, 누적 변동률은 -5.57%에 달한다.

대구를 비롯해 세종(-0.08%), 부산(-0.07%), 인천(-0.07%) 등 여러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남(-0.06%), 경북·전남·제주(-0.05%) 등지에서도 매수세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대구 지역 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고가 대비 30~40% 하락한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수성구 범물동 범물영남보성 전용 134㎡는 최고가 대비 38% 하락한 3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수성구 만촌동 만촌화성파크드림3차 전용 84㎡는 신고가 대비 35% 가량 하락한 9억여원에 매매됐다.

다만, 대구 부동산 시장은 최근 청약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회복의 조짐을 나타냈다.

작년 4월 공급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6.7대 1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10월 분양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도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입주 물량은 2023년 3만5673가구에서 작년 2만3057가구로 감소했다. 올해 1만242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이런 공급 감소는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와 정국 불안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대구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조만간 하락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