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8일 (로이터) - 청와대는 18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통해서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여러가지 한반도 안보 상황을 좀 더 전폭적으로 평화적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 하나의 방안으로서 한반도의 종전 협정체제를 평화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법과 그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간 합의를 거쳐 북미 단계에서 종전선언을 마무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계신것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정부의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종전"이라는 표현에 있어 이번 남북 정상간 합의문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표명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7일 (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서 공식적으로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을 논의하는 것을 기원(blessing)한다고 밝혔다.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