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0일 (로이터) -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치적으로 자랑만 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실천적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0일 개인 명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의 대화탁(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아 말로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떠들고 있지만 미국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 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실천적인 조치들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으로 하여 북남 사이에 해결하여야 할 중대 문제들이 말꼭지만 떼놓은 채 무기한 표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이 국제사회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주제넘는 발언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말과 행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