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열린 '제7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 겸 주택정책금융협의체'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이달 중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에 대한 공공분양에 나선다.
정부는 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열린 '제7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지난달 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관련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민간의 주택공급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적절한 방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신속한 후속 입법을 당부했다.
또 9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지구에 공공분양을 시행하는 등 8·8 대책에서 제시한 주택공급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인천 계양 지구에 공공주택 1106호를 분양하고, 입지가 양호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도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이달 말 공공분양을 시행한단 방침이다.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 지정,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지구 지정 등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도심 내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호와 새 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 지구를 지정하고, 신길15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 지구로 지정해 23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문제가 주택공급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PF 보증 확대 등 유동성 공급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1차 사업성 평가 결과에 기반해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에 대해선 사업성 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라 재구조화·정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오른 건설공사비와 관련해선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그간 가팔랐던 상승 폭을 감안해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추가 인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