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레이톤스톤(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오는 2028년까지 영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6만1,000파운드(약 1억488만원)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Birmingham Liv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부동산 가치는 2028년 말까지 21.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측치인 17.9%에서 수정된 것이라고 부동산 컨설팅업체 새빌스(Savills)가 말했다.
수정된 예측치에 따르면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 28만5,000파운드(약 4억9000만원)에서 2028년까지 34만6,500파운드(약 5억9590만원)로 6만1,500파운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루시안 쿡 새빌스의 주거 연구 책임자는 "올해 전망은 모기지 비용이 소폭 하락하고 변동성이 훨씬 줄어들면서 2023년 11월에 나온 지난 전망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 성장 전망도 소폭 개선되어 올해 주택 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향후 몇 년간 더 큰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쿡은 "대출 기관들이 은행 기준 금리 인하 전망에 상당히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구매자의 신뢰와 가격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결과적으로 올해 모기지 금리가 더 이상 의미 있는 하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고, 부채 비용과 주택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꾸준한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경제 성과가 개선되면 내년부터는 더 큰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예측 기간 초기에 예상했던 하락세가 없다면, 특히 런던과 동남부의 이미 확장된 시장에서 5년의 기간이 끝날 무렵에 경제성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빌스는 영국 정책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영국 금융기관 내셔널 빌딩 소사이어티(Nationwide Building Society)의 데이터를 연구의 일부로 사용했다. 중고 주택 시장을 기반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신축 부동산 가치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