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2023.11.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9주 연속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향한 매수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9로 전주(88.3) 대비 0.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부터 9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의 매매수급지수는 90.7로 전주(90.1) 대비 0.6p, 강북지역은 87.1로 전주(86.5) 대비 0.6p 각각 상승했다.
특히 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권역(동남권, 서남권, 도심권, 서북권) 모두 90선을 돌파했다.
강남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주(90.9) 대비 0.3p 오른 91.2를 기록했다.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90.3으로 전주(89.5) 대비 0.8p 올랐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이 90.4로 전주(89.1) 대비 0.5p,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91.3으로 전주(90.8) 대비 0.5p 각각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85로 전주(84.5) 대비 0.5p 개선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로 전주(88.6) 대비 0.4p 상승했고, 지방은 전주(88.8) 대비 0.06p 오른 8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