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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4만 240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 3839건, 월세 거래량은 2만 8562건으로 월세 비중이 67.4%에 달했다. 월세 비중은 2011년 이후(매년 1~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오피스텔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부산 79.4%, 경북 77.8%, 세종 77.5%, 대전 74.3%, 울산 72.5%, 제주 72.4%, 충북 72.1%, 대구 70.2%, 서울 67.7%, 경기 64.1%, 전북 64.0%, 강원 63.3%, 인천 59.8%, 충남 59.3%, 전남 58.1%, 광주 45.3%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서울은 올해 1~2월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만 3818건 중 전세 거래량 4462건, 월세 거래량 9356건으로 월세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도 233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서울이 121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58건, 인천 165건, 부산 52건, 충남 35건, 대전 30건, 대구 28건, 제주 26건, 광주 8건, 전북 6건, 경남 5건, 충북 5건, 울산 2건, 강원과 세종은 각각 1건 등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非)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여전히 속출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만큼 이들의 주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