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분양시장…인허가 줄고 악성 미분양 증가세

입력: 2024- 03- 29- 오후 04:26
암울한 분양시장…인허가 줄고 악성 미분양 증가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건설업 침체가 깊어지면서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가 다시 고꾸라졌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 주택 인허가는 2만 2912가구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2월까지 누계 인허가도 4만 872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2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8916가구로 전월 대비 18.7% 감소했고, 지방은 1만 3996가구로 전월 대비 5.7%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만 473가구로 10.6%, 비아파트는 2439가구로 16% 감소했다.

착공 역시 1만 1094가구로 5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10가구로 72.2%, 지방은 7584가구로 26.7% 줄었고,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861가구로 57.2%, 비아파트는 2233가구로 1.8% 감소했다.

분양(승인) 물량은 2만 6094가구로 전월 대비 88.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2059가구로 52.5%, 지방은 1만 4035가구로 136.9% 늘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월 말 기준 6만 4874가구로 전월 대비 1.8% 늘었다. 특히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1867가구로 전월 대비 4.4% 증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량은 총 4만 3491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2월까지 누계 거래량도 8만 65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8916건으로 전월 대비 7.4% 늘었고, 지방은 2만 4574건으로 전월 대비 3.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3333건으로 3.8% 늘었고, 비아파트는 1만 158건으로 7%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6만 25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수도권은 17만 1805건으로 5.4%, 지방은 9만 718건으로 7.2%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1만 6039건으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고, 비아파트가 14만 6484건으로 16%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은 10만 7811건으로 1.3%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15만 4712건(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으로 11.8% 늘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