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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오지만 '간보기' 손님만 "…집값하락 기대감에 '관망세' 여전

입력: 2024- 03- 26- 오후 04:14
“집 보러 오지만 '간보기' 손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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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3.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주말에 집 보러 오는 사람이 늘어나는 분위기인데, 사실 모두가 진짜 수요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대부분 간 보기 수요로, 매매할지 전세할지 결정 못 한 사람이 많이 옵니다.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그런 듯합니다.”(서울 용산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인 반면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집값 하락에 대한 전망이 여전한 데다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선뜻 매매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동산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 증가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파트 매맷값이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갭투자가 깡통전세(전세 보증금이 주택의 실제 가치를 초과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02%가 떨어진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세(–0.04%)를 보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대구 -0.09% △부산 -0.06% △충남 -0.05% △제주 -0.04% △경남 -0.04% △전남 -0.03% △전북 -0.03% △광주 0.00% △경북 0.03% △강원 0.01%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에 따라 지역‧단지별로 아파트 매맷값 상승‧하락이 나타났다”면서도 “도봉구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는 수유‧번동 위주로, 관악구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구로구는 고척‧신도림동 구축 위주로 각각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셋값 흐름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모두 0.07% 올랐지만 지방 전셋값은 하락(-0.02%)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인천 0.17% △대전 0.05% △경기 0.04% △전북 0.04% △울산 0.03% △강원 0.02% △대구 -0.12% △충남 -0.06% △경남 -0.05% △경북 -0.03% △제주 -0.02% 등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 이후 정주 여건 양호 단지 등으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매물 감소·가격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는 월계‧상계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동작구는 대방‧노량진동 위주로, 서초구는 신원‧반포동 위주로 각각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전셋값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올해 1~2월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량이 지난해 10~12월 대비 늘어난 가운데 강남·서초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가 경신 사례가 일부 확인됐다”면서도 “아파트 매매 시장 전반을 이끌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전셋값 움직임이 상승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는데,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 대비 많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셋값 상승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파트 전셋값 상승 속 갭투자 확대, 이로 인한 깡통전세 위험성 등이 거론된다.

서울 용산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갭투자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과 같은 매맷값 하락기에 자칫 깡통전세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부도 이 같은 부분을 고려해 시장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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