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23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약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월17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보다 7000건 감소한 22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3만건을 하회했다. 지난주 수치는 23만건에서 22만9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중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1만6000건으로 감소해 지난 197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55주 연속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 1970년 이후 최장 기간의 저실업 상태다.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저인 4.1%까지 하락하며 미국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근접한 상태이다. 노동 시장 수급이 빡빡해지면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500건 줄어든 2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7만3000건 감소한 187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193만건을 하회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