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천연물 신규공법과 발효 미생물 기반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J2K BIO)가 피부임상센터 준비를 앞두고 내달 25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회사측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교보11호스팩(397880)와 합병 의안을 가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2019종의 천연 소재와 바이오 소재, 용매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충북 오창에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생산 시설을 구축해 연간 323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300여개에 이른다.
회사 측은 바이오 소재 사업의 미생물 은행 ‘제이투케이 바이오뱅크(J2K BIOBANK)’를 신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다. 바이오뱅크를 통해 발효 공정으로 얻어진 1000여종의 균주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관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피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독점 균주 분양, 독점 원료 공급까지 고객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또 다른 신규 사업으로 피부임상센터를 준비 중이다. 화장품의 안전성 및 효능 입증에 대한 요구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관련 임상시험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연구소 구축, 핵심 소재 연구 개발, 피부임상센터 구축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는 내달 25일 시작될 예정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과 2000원으로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합병 기일은 내달 6일이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57만4115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