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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증시 데뷔 ‘바이오노트’ 청약 14대 1…바이오섹터 올해 첫 코스피 입성

입력: 2022- 12- 15- 오전 06:00
22일 증시 데뷔 ‘바이오노트’ 청약 14대 1…바이오섹터 올해 첫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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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스팩을 제외하고 올해 마지막 IPO주자인 바이오노트가 청약에서도 크게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일반 경쟁률이 14대 1에 그쳤다. 최근 두 달 동안 5개 기업이 상장을 철회하는 등 IPO시장 전반에 온기가 사라진데다 수요예측에서 분위기가 싸늘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IPO시장은 공모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더라도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 반전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었는데, 바이오노트도 큰 폭의 할인이 이뤄진 만큼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상장 기업 중 희망밴드 하단 대비 확정 공모가 할인폭이 가장 큰 기업으로 기록됐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13~14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4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959억원 유입됐다.

바이오노트는 이번에 1040만주를 공모하기로 했다. 이 중 우리사주조합에 20%인 208만주가 의무배정됐고, 일반투자자에는 25~30%인 260만~312만주가 할당됐다. 청약은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그리고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까지 총 4곳에서 받았다.

바이오노트는 앞서 수요예측에서 난항을 겪었다. 경쟁률이 3.29대 1에 그치면서 공모주식 수를 20% 축소했고, 공모가도 희망범위(1만8000~2만2000원)를 한참 밑도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이 936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 공모규모 9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성일하이텍을 제외하고 모두 공모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다만 바이오노트의 경우 싸늘한 투심 속에서도 청약경쟁률이 수요예측 경쟁률을 유일하게 넘어섰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수산인더스트리는 수요예측과 청약경쟁률이 각각 130.37대 1과 3.4대 1을 기록했고, 쏘카는 각각 56.07대 1과 14.4대 1을 나타냈다. 이후 더블유씨피는 33.28대 1과 7.25대 1을, 윤성에프앤씨는 67.49대 1과 1.7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모두 청약경쟁률이 수요예측에 뒤쳐졌다.

여기에 바이오노트는 이번 공모과정에서 몸값이 많이 깎였다. 당초 주당 평가가치 대비 37.11~48.54%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후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을 50% 밑도는 가격으로 확정되면서 상장밸류가 9170억원으로 하향조정됐다. 공모가 희망범위 기준 몸값(1.9조~2.3조원)에서 반토막으로 축소된 셈이다.

바이오노트 측은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당사의 순자산 가치인 1.7조원(22년 3분기 기준)의 절반가량인 9000억 수준에 불과하고, 또 당사는 7,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주가가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에 미달한 가격으로 결정한 기업 중 상장 첫날 시초가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15곳 중 9곳이다. 종가기준으로는 8곳이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올해 희망밴드 하단 대비 확정 공모가 할인폭은 바이오노트가 50%로 가장 큰 상황이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22일 코스피시장에 오른다. 코스피 상장은 리츠를 제외하면 올해 4번째이며, 바이오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 수산인더스트리, 쏘카가 차례대로 올랐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바이오 컨텐츠와 동물 진단사업을 하고 있다. 바이오콘텐츠 사업 호조로 2019~202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294.5%와 589.1%를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 4569억원에 영업이익 3076억원을 거뒀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바이오노트에 큰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장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투자자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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