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변전소 공공ESS. 한전측 사진 제공
[더스탁=김태영 기자] 금양그린파워가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공공ESS(에너지 저장장치)’ 중 경남 부북변전소에 설치되는 2,500억 원 규모의 ESS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154kV 336MW급 에너지 저장장치로 이달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ESS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설치가 급증함에 따라 한전이 설비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요지점 변전소에 ESS설비를 설치, 전원의 주파수관리와 전력변동에 대비하는 사업이다. 향후 전력계통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ESS 설치 규모이며, ESS 시장 정체 이후 첫 공식 한전 발주 입찰에서 본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며 “이번 발주로 ESS 시장의 성장이 더욱 본격화되고, 양사 컨소시엄 경험이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는 토목·건축·전기공사 및 배터리 등 관련 기기 설치를, 효성중공업은 PCS·배터리 등 주기기를 공급하며 분담 이행한다.
금양그린파워는 ESS 누적 675MW 설치 실적과 연료전지, 육상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공 이외에도 해상풍력발전(450MW) · 육상풍력발전(280MW) · 육상태양광발전(200MW) · 해상태양광발전(5.2MW) · 연료전지발전사업 (50MW)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금양그린파워는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의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730억2200만원, 영업이익 117억9300만원, 순이익 84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