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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상장 유비온…‘코스모스’솔루션 글로벌 Saas 서비스 등에 공모자금 활용

입력: 2022- 10- 28- 오전 06:49
이전상장 유비온…‘코스모스’솔루션 글로벌 Saas 서비스 등에 공모자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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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유비온(대표이사 임재환)이 코넥스에 상장한 지 8년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

회사는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통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LMS(학습관리시스템, Learning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의 경우 글로벌 수준의 구축 및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20여개 대학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높은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고성장하고 있는 에듀테크 사업부의 매출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확보하고 있다. 에듀테크 계약 건수는 최근 2년사이 150%이상 확대됐다.

유비온은 내달 코스닥 공모를 앞두고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국내를 넘어 미래 교육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교육 서비스와 연계한 하이엔드 에듀테크 기반 글로벌 학습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교육에 ICT기술을 접목해, 학습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설립자인 임재환 대표는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회장과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러닝진흥위원회 위원과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비온은 금융교육브랜드 WOWPASS 등 학원사업을 하다가 이후 대학 LMS솔루션 등을 출시하고 에듀테크 회사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최근에는 LMS솔루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원조사업(ODA/EDCF)을 확장해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코스모스(Coursemos)’ 구축 사업 △금융∙디지털전환(DX) 교육 등 교육서비스 사업 △공적개발원조(ODA)∙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행사업 등 국가원조사업 등이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비온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플랫폼 라인업을 구축했다. △중소형 학원용 학습관리 플랫폼 ‘랠리즈’ △공교육 연계 학습관리 플랫폼 ‘하이디’ △대형 종합대학 중심 학습관리 플랫폼 ‘코스모스’ 등으로 타깃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코스모스 SaaS(가칭)’ 론칭도 준비 중이다.

최근 유비온의 에듀테크 사업 계약 건수는 2019년 149건에서 2020년 270건, 2021년 394건으로 2년간 150%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성균관대∙포항공대 등 대학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산업안전협회 등 공공기관 및 기업을 포함해 총 160곳이 유비온의 고객사로 자리하고 있다.

핵심경쟁력으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코스모스가 꼽힌다. 코스모스는 기본적인 학습관리시스템 뿐만 아니라 학습자 역량 관리와 교육 체계 관리, 성과 관리, 진로∙취업을 통합해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오픈소스인 '무들(Moodle)'을 국내 대학에 최적화해 개발한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R&D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과 인터넷 기반 시험시스템(IBT, 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과의 연계가 쉽고, 높은 보안성과 클라우드 전환구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120여 곳 대학에 구축했으며, 5월 기준 코스모스 앱 다운로드 수는 150만건을 넘어섰다. 코스모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목표 시장을 기업 및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우패스’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 ‘유비온디지털교육센터’ 등의 교육서비스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기반으로 한 학습플랫폼과의 융합을 통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5년까지 K-디지털 트레이닝 시장이 총 2조원 규모로 형성될 전망인 만큼, 회사는 신기술 인재양성 교육을 위한 부트캠프(Boot Camp)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비온은 지속적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개국에서 17건의 에듀테크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분야 컨설팅과 학습플랫폼 구축,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국가원조사업을 통해 해외 교육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유비온은 개발 단계부터 콘텐츠 제작, 교원연수, 사후관리까지 전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장기간 사업을 수행하면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거점이 될 수 있는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지난해 해외매출은 약 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여기에 코스모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SaaS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LMS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비온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한 코스모스를 공급하면서 무들(Moodle)의 활용능력을 이미 입증했다. 시스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기존 LMS의 한계를 극복한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 등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유비온은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회사는 전년(2020.10~2021.09) 매출액 281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다. 직전년도 대비 각각 23.9%와 17.4% 확대된 수치다. 최근 3분기(2021.10~2022.06)에는 누적 매출액 245원에 영업이익 20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전년 온기실적을 넘어섰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에듀테크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전년대비 53% 확대되는 등 고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코로나 이후 연평균 16%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당사가 보유한 에듀테크 서비스의 시너지가 기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비온은 이번에 총 27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800~2000원으로, 공모 금액은 밴드상단 기준 약55억원이다.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공모자금은 ‘코스모스’의 글로벌 Saas(Software-as-a-Service, SaaS) 서비스 추진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자금, 부트캠프 기반 신기술 교육서비스 사업 확장,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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