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정현규 대표. 회사측 사진제공
바이오플러스(099430)가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바이오플러스는 개량형 보툴리눔톡신, 개량형 비만·당뇨 치료제, 바이러스 치료제 등 의약품과 히알루론산(HA) 생체유방을 비롯한 의료기기 제품을 내세워 미국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미국 현지에 법인 또는 지점을 설립,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기로 했다.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임상허가부터 품목허가, 판매·유통에 이르는 다각적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해외시장 진출 기반인 생산량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설비 구축을 위해 투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최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약 200억원대 자금을 조달했다.
또 충북 음성에서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매입 등 약 250억 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보유한 현금자산은 700억 원에 이른다. 회사는 이 생산시설로 주력제품인 필러 생산량을 끌어올려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파이프라인 설비를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신사업 및 해외 진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실적도 연초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