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1월25일 (로이터) - 대만이 24일 전투기 12대를 포함한 중국 공군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틀 연속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날 몇달 동안 대만 근처에서 군사적 활동을 빈번하게 해왔으나, 이번에는 정찰기가 아닌 전투기와 폭격기를 파견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폭격기 8대와 전투기 4대가 지난 23일 대만 본토와 대만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 사이에 있는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데 이어 24일에도 추가로 15대가 같은 지역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한 대만 공군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출동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아직 이와 같은 내용에 논평을 하지 않았다. 중국은 과거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미국과 대만 간의 '공모'에 대한 경고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정부의 우려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미국 정부는 중국에게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대만에 대한 약속과 관계 강화에 대한 열망을 재확인한 바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