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로이터) - 미국 시민단체들은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채널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광고 보이콧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밝혔다.
1000명이 넘는 광고주들을 이끌고 작년 7월 페이스북 (NASDAQ:FB) 광고 보이콧을 실시했던 '이익을 위한 혐오 중단' 캠페인 조직위원 짐 스테이어는 시민단체들이 유튜브가 트럼프의 채널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채널의 구독자 수는 276만명이다.
유튜브는 주요 기술기업 중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게재를 막지 않은 기업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스냅은 지난 주 의회 난입사건 이후 트럼프 계정을 중지시켰다.
스테이어는 트럼프의 유튜브 채널이 살아있으면 그가 계속해서 선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트럼프 유튜브 채널에는 8개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그 중 하나의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에게 자신의 계정이 중지된 것에 대해 "나는 기업들이 중대한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이 담겨있다.
유튜브와 백악관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