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2월27일 (로이터) -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급증이 깊이 우려되지만, 아직까지는 억제되고 있고 팬데믹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란과 관련한 감염 사례가 바레인과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에서 확인되었으며, 이탈리아 관련 감염 사례가 알제리,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스페인, 스위스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팩트의 신중하고 확실한 분석 없이 팬데믹 선언을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라는 단어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것은 실질적인 이득이 없으나, 불필요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포와 오명을 증폭시키며 시스템을 마비시킨다는 점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또 더 이상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없다는 신호도 될 수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