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월05일 (로이터) - 홍콩은 1,800여명이 탑승한 크루즈선에서 일부 승무원들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자 탑승객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탑승객들이 허가없이 하선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보건당국은 5일 이 크루즈선 탑승객의 90%가 홍콩인들이며, 중국 본토인들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1월19-24일에 이 선박에 탑승했던 본토인 3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바 있다.
크루즈선은 3일 대만 북부 지룽항에 들렀고, 4일에는 대만 남부 가오슝항에서 입항을 거부당했다.
탑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언제까지 선박 안에 머물게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