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인턴기자]
※코스트코 (Costco Wholesale Corp)
1. 어떤 기업?
코스트코는 식료품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적인 마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내 매출 비중이 70%가 넘는 내수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최근 가전의 매출 비중이 많이 올라왔으나 여전히 식품&잡화, 신선식품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2.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나?
올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형 마트, 백화점이 상당히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 외의 실적을 뽑아내며 주가 역시 강했던 종목이었습니다. 오프라인 마트는 4월의 일시적인 부진 이후 직접적인 경쟁 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수혜를 누렸고, 온라인 부문 총거래액도 전년 대비 8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 코스트코에 직접적인 경쟁 업체가 없나?
창고형 할인매장 특성 상 대형 마트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고, 회원제 실시로 인한 충성 고객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창고형 할인매장이 온라인으로의 영업 확장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한국 등에서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4. 코스트코가 마이크로소프트(MSFT)나 페이스북(NASDAQ:FB)와 비슷한 밸류에이션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는데?
PER은 현재 주가를 EPS라는 주당순이익으로 나눈건데, 현재 코스트코의 PER이 30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온라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유입된 결과로 보입니다.
5. 코스트코 전망은?
주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올라온 만큼, 고평가 논란에서는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온라인 부문의 실적이 계속해서 재평가될 수 있다면, 전망 역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파이서브 (Fiserv Inc)
1. 어떤 기업?
사실상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자결제, 인터넷뱅킹, 계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을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2019년 미국 최대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프로세싱 회사 퍼스트 데이터(Fist Data)를 인수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나
대표적인 언택트 테마로 여겨지는 만큼, 올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가가 강한 탄력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경쟁 심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저평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3. 핀테크 업체들끼리의 경쟁심화인지, 아니면 테크핀 업체들의 활약으로 시장 전체의 경쟁이 심화된 건지?
둘 다 영향이 있겠지만, 테크핀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성장성 측면에서 저평가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퍼스트 데이터 인수가 파이서브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나?
합병한 지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시너지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M&A에 따른 부담보다는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핀테크에서 테크핀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고려할 때, 파이서브 전망은?
당분간 치열한 경쟁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잘 활용한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후에는 파이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격적인 제품 혁신을 통해 비용 줄이기에 성공한다면,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가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주린이와 함께하는 미국주식 탐구생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세영 인턴기자 130se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