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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亞 증시, 반등...호주달러, 호주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약세

입력: 2016- 07- 07- 오후 01:06
(글로벌마켓) 亞 증시, 반등...호주달러, 호주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약세

시드니, 7월07일 (로이터) -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7일 아시아 증시도 반등했다. 호주달러는 S&P의 호주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영향에 하락했다.

신용평가기관 S&P가 호주 국가 재정 상태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가신용등급(A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후, 호주달러는 0.7467달러까지 하락했다. 호주달러는 오후 12시 45분 현재는 전일비 0.08% 내린 0.75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P는 지난 주말 진행된 총선에서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아 차기 정부가 개혁에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용등급 강등을 겪은데다가 이날 호주달러도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을 볼 때 최근 투자자들은 신용 평가에 덜 민감한 듯하다.

호주 국채 선물도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호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8%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다른 주요 국가의 국채 수익률에 비하면 굉장히 매력적이다.

다른 아시아 시장은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가라앉았다는 안도감에 한숨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같은 시각 0.8% 상승 중이다.

니케이지수는 엔 강세에 0.39% 내리고 있다.

데이빗 헨슬리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노트에서 "제한적인 지역적 충격에 글로벌 통화정책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시장이 믿고 있다는 점이 현재로선 가장 긍정적인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란은행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을 암시했고,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 역시 조만간 완화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우리는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간은 또 영란은행이 양적완화 프로세스를 부활시키고, 영국 정부가 긴축 코스를 전환함과 동시에 재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전세계적인 재정지출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 2019년까지 美 연준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인가

간밤 미국의 6월 서비스 부문의 활동이 신규 주문과 고용 증가에 힘입어 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확장했다는 지표가 발표되어 투자심리를 녹였다.

이에 다우지수는 0.44% 오른 1만7918.62, S&P500지수는 0.54% 상승한 2099.73, 나스닥지수는 0.75% 전진한 4859.16으로 장을 닫았다.

또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통화정책 회의록의 내용 또한 그간 시장에서 추측하고 있던 것이 맞아떨어짐을 확인시켜줬다. 연준 관계자들은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거래일동안 3% 가까이 하락하며 31년래 신저점을 기록했던 파운드는 같은 시각 전일비 0.21% 오른 1.295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100.93엔에, 유로/달러는 1.1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인해 연준이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요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37%로 미국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에 있다.

사실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10조달러 이상의 국채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펀드 매니저들과 보험회사에는 악몽과도 같은 이야기다.

이제 투자자들은 8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지표가 또 한번 약하게 나온다면 연준이 올해 정책을 완화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5월에 고작 3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난 월간 고용 지표가 6월에는 17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탄탄한 반등세를 나타내기를 바라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는 유가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원유 재고 급감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미국 원유 선물은 같은 시각 0.51% 상승한 배럴당 47.6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33% 오른 배럴당 4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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