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1일 (로이터) -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첫날 행보를 하루 만에 상세히 보도한 데 이어 21일 아침에는 중국 방문 이틀째인 20일 상황과 귀국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상세히 보도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정상회담을 한 뒤 중국농업과학원과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을 방문해 농업 기술 개발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후에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올라 저녁에 평양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단독 정상회담 결과라든지 시찰 중 발언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날짜 기준으로 하루 지연된 것이지만 중앙통신이 비교적 상세히 김 위원장의 동선을 보도한 것은 '정상국가'로서의 북한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