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단락 내용을 정정합니다.)
서울, 3월16일 (로이터) - 북한이 전격적으로 남한 및 미국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남한 특사를 통해 밝혔지만, 한국 국민 과반수는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였으며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과거 네 차례 조사와 비교하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률이 낮아진 것이다.
한국갤럽은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이산가족 상봉 행사 직후, 그해 10월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직후, 그리고 올해 1월 북한 신년사 직후 조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었다고 밝혔다.
(유춘식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