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5일 (로이터) - 금융감독원은 지난 19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개설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27개의 실명제 시행일 당일 자산총액이 61.8억원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5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고, 다만 삼성증권의 계좌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해 1주일간 검사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2주일간 2개 검사반을 투입해 이건희 회장의 27개 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사(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본점 및 문서보관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