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27일 (로이터) -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이자 해결사 역할을 한 마이클 코언이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피해를 줄 이메일 유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27일 하원에서 증언할 전망이다.
코언의 서면 답변 초안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중 모스크바에서의 부동산 프로젝트 협상을 지시했는데도 공개적으로는 러시아와 사업상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고 진술했다.
하원 위원회에 제출할 이 답변서에서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주의자, 사기꾼 등으로 지칭하고 있으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문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코언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불륜을 은폐하기 위해 선거자금법을 위반해 성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달러를 지불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대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