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30일 (로이터) -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 기금운용전문가 34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모집은 20명을 채용한 제1차 채용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운용직 정원 증가와 결원을 감안하여 총 34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고려하여 해외투자(증권ㆍ대체 11명), 책임투자 (3명) 그리고 투자자산 관리 (세무 등 4명)의 전문 인력을 집중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외도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그리고 운용지원 등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기금운용 전문가 38채용 공고를 냈으나 계획의 절반 수준인 20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응모자 경쟁률은 5.3:1에 그쳐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선발이 시작된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장 선임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성주 이사장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오랜 기간 본부장을 새로 선임하지 못한 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적임자를 찾겠다"고 말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