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혜택가로 인베스팅프로를 시작하세요!최대 60% 할인 받기

"경사노위, 한국노총이 이끌겠다"

입력: 2019- 01- 31- 오전 02:43
© Reuters.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사진)이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불발은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며 “경사노위는 이제 힘들더라도 한국노총이 이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화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한국노총이 ‘민주노총 사태’를 계기로 경사노위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결정 불발을 보는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회적 대화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는 긴 호흡”이라며 “노조가 파업을 통해 힘을 보여주는 단기간의 승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결정은 아쉽지만 존중돼야 할 의사표현”이라면서도 “사회적 대화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는 노동의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의제들에 대해 2000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역사적 필요와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높은 연봉을 받고 안정적인 사업장에 속해 있으면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를 반대한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등 강경파들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노총은 지난 28일 ‘2019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강경파의 반대로 부결됐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합의를 해도 노조 요구안이 100% 보장되지 않고, 완전히 만족하지 않지만 그렇게 사회는 한 걸음씩 진보하는 것”이라며 “1999년 민주노총이 탈퇴하고 20년간 사회적 대화의 가치를 한국노총이 혼자 지켜오면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돌이켜보면 역사는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관계법 개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 경사노위 판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별 쟁점과제를 ‘바터(주고받기)’식으로 마무리하려면 노사 아무도 합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8일 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에서 사용자 추천 공익위원들이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등의 의견을 내놓은 데 반발해 31일 예정된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홍남기 "2월 중 한국·민주노총 만나 소통 원해"

김주영 위원장 "경사노위, 한국노총이 이끌고 가겠다"

경사노위 집착 말고 노동개혁 정공법 택하라

민노총에 뿔난 靑 "사회적 대화 선택사항 아니다"

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가능성 '제로'?

與 "이틀 내 탄력근로제 결론 못내면 2월 국회처리"…野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