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18일 (로이터) - 자넷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경제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고용시장 개선과 인플레이션 강화를 가리킨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 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렌 의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옐렌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자정에 시작되는 의회 증언을 위해 준비한 원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의회 증언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옐렌 의장의 첫 번째 공식 발언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옐렌 의장은 이어 미국 경제가 점진적 성장 궤도에 진입해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행 금리 정책이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조금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로서는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뒤처질 리스크가 낮다고 밝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