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1월08일 (로이터) - 중국 내 수입품 수요가 견실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8일 10년래 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세제 개혁안에서 법인세 인하를 1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수입이 10월에 전년비 17.2% 늘어나 전망치(16% 증가)를 상회한 반면 수출 증가율은 6.9%로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3시 현재 중국의 CSI300지수가 0.22% 상승하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도 앞서 562.37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560.98로 강보합(+0.04%)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 증시도 강보합 거래되고 있으며, 일본 증시는 0.1% 내린 채 마감됐다.
법인세 인하 연기 가능성 보도의 영향은 미국 S&P주가지수 선물에도 영향을 줬다. 현재 S&P주가지수 선물은 0.12% 내리고 있다.
이날 유럽 증시도 소폭 약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도 주시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했다. (관련기사 달러지수는 약보합인 94.859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도 0.14% 내린 113.83엔에 거래되며 지난 12일 간 레인지인 112.96~114.74엔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 실망스런 독일 지표에 1.1552달러로 약 4개월 저점을 기록했던 유로는 강보합인 1.159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은행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차이가 2007년 11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인 67bps로 줄어드는 등 최근 몇 주만에 국채 수익률 곡선이 급격히 평탄해졌다.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경제 성장 둔화의 조짐으로서 해석되기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장기 채권을 찾는 가운데 과도한 리스크 감수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상품시장에서 유가는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반부패 숙청과 사우디와 이란 간 갈등 고조를 주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선물과 미국 원유 선물은 현재 각각 0.44%, 0.52% 내린 배럴당 63.41달러와 5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