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06일 (로이터)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내부 인사들과 관련된 해운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이 외국법률회사인 애플비(Appleby)에서 유출된 서류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로스 장관이 소유한 합명회사는 네비게이터 홀딩스라는 회사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러시아 석유회사인 시부르(Sibur)의 운송을 맡아 연간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푸틴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도 올라와 있는 겐나디 팀첸코와 푸틴의 사위 키릴 샤말로프도 시부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 보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