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비피도는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3%인 30만8600주 모집에 총 22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 경쟁률은 74.6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총 73억 8000만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국내 증시 상황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공모 청약에 일반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비피도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8만2001주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달 26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비피도는 생리활성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부터 인체 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제품 상용화, 물질 전달 시스템 기반의 파마바이오틱스 개발까지 관련 기술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 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 등 국책과제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개발 활동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설립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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