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02일 (로이터)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베트남의 외환시장 정책에 대해 미국이 갖고 있는 우려를 강조했다고 USTR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타이 대표와 쩐 뚜언 아인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은 또 "불법 벌목, 디지털 무역, 농업 등과 관련한 미국의 우려사항들도 논의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2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 증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극심한 외환시장 개입 등을 이유로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1월 USTR은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베트남 환율 조작 혐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베트남의 자국 통화 절하 조치는 '비합리적'이고 미국의 무역을 제한했지만 즉각적인 징벌적 관세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