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7월27일 (로이터) -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른 여파로 독일 제조업체들의 향후 3개월 간 수출 기대감이 7월 들어 악화됐다고 밝혔다.
클레멘스 퓌스트 Ifo 소장은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출 기대감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의 수출 기대감은 5~6월 2개월 간 개선된 이후 7월 들어 악화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와 금속 산업 제조업체들의 수출 전망이 가장 비관적이었다. 퓌스트 소장은 "이들 부문에서는 수출 낙관론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화학 제조업체들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엔지니어링 및 전자산업 부문의 제조업체들은 수출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fo는 약 2700개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날 Ifo가 발표한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가 7월 들어 전월비 소폭 악화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독일 기업들의 낙관론이 후퇴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