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일 (로이터) - 지난 1분기중 자산운용사들의 순익이 작년보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3월중 자산운용사의 순익은 138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885억원보다 503억원(56.8%)가 증가했다. 운용자산규모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고 영업외비용은 줄었기 때문이다.
운용자산은 846조원으로 작년 3월말 755조원보다 91조원(12.1%) 늘어났다. 수수료 수익647억원이 증가한 반면 영업외비용은 128억원이 줄어 영업외손실이 1억원 나는데 그쳤다. 작년 1분기는 205억원 손실을 기록했었다.
115개 자산운용사중 74개가 흑자를 낸 반면 41개사는 적자를 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시장진입이 크게 늘고 적자회사가 증가하는 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신설 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운용자산과 수익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