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5일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5거래일 만에 반등한 뒤 이틀째 상승 움직임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로 1149원, 전일 대비 2.10원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상승폭을 더 늘려 1150원 위로 올라섰다.
오전 9시20분 현재는 1152원 부근까지 올라선 채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최근 급반락하며 1140원대까지 레벨을 낮춘데 따른 부담감이 이날 반등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간밤 이후로 주춤하는 모습도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유럽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0.3% 정도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초반 매도 우위의 움직임이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브렉시트 이후 나타난 움직임의 되돌림이라고 보여진다"면서 "이상할게 없는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