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동북아 기후변화 대응과 수재해 예측 등 물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중국, 러시아 연구기관이 손을 잡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대전시 유성구 케이워터연구원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3국의 국공립연구기관이 '동북아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대전구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협약에 참여하는 8개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케이워터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중국의 연변대학교와 연변수리수전탐사설계연구원, 러시아 극동 연방대학교,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와 산하 물생태문제연구원, 태평양지리연구원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자간 협력을 위한 '동북아 연구협력 협의회' 구성 및 동북아 연구협력 전략 마련, 동북아 지역 물 관련 정보 공유, 물관리 기술 경험 및 현안 공유,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동북아 물환경 기술 학술회의'가 열린다. 회의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동북아 지역의 홍수와 가뭄, 수질 변화 공동연구와 물 관련 재해 예측, 대응을 위한 조사 및 분석 기술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지속적인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향후 매년 2회의 정기회의 및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북아 지역의 물 문제 현안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연구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해 물 관리 기술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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