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분기 어닝 시즌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 = 이베스트증권] |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과 하회한 기업을 나눠 살펴볼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돈 기업이 과반수를 넘었다”며 “대체적으로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나쁜 상황이 더 나빠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중소형주도 과반수 이상의 기업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대형주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다”며 “예상치 대비 실제 실적 측면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중소형주가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금융, 헬스케어, 통신 업종이 좋았다”며 “가장 부진했던 업종은 유틸리티와 에너지, 필수소비재로 주가 수익률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부진한 성과에도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염동찬 연구원은 “과거를 되돌아볼 때 주가는 단기적이라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락 구간에 더 많이 하락한 업종이 반등 폭이 컸던 만큼 주가 반등시 낙폭과대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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