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5일 (로이터) - 지난 5차례의 미국 중간선거 때 선거가 끝난 후 결과와 상관없이 증시가 상승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6일(현지시간) 증시 매수에 나서도 손해는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014년 11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전반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상원을 장악했을 때 미국 증시는 0.6% 올랐다. 특히 파이프라인 승인 기대감에 에너지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그의 첫 임기 때 치러진 중간선거 때도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후 증시는 올랐다.
2006년으로 가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했을 때 증시는 0.2% 올랐다. 그보다 4년 전인 2002년에도 증시는 중간선거 때 0.9% 상승했다.
이번 중간선거 때 공화당이 승리하며 상하원 과반수 의석을 유지할 경우 추가 세제 개혁과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는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하원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고 해도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시장에 이 재료가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상원은 50개 주에서 2명씩 총 100명을 뽑고, 하원은 인구비례에 따라 배정된 435명으로 이루어진다.
상원 의원 임기는 6년이고 2년마다 3분의 1이 교체되는 반면, 하원 의원 임기는 2년이고 2년마다 전원 교체된다.
현재 상원에선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7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원에선 공화당이 235석, 민주당이 193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석이 7석이다.
즉,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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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