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7일 (로이터)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수단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면서 올해 말까지 이에 따른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7일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 TF 1차 총괄회의'를 개최하면서 국내 금융시스템에서 비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비은행권발 시스템리스크 가능성에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는 만만치 않은 관제로 아직까지 정형화된 양식이 없는 영역이지만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여건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 TF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비은행권 시스템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MF의 특정자산 쏠림, 파생결합증권, 여전사 자금조달, RP거래 유동성 등 그간 지적되어 왔던 분야들을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거시건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거시건전성 분석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총괄 TF 논의 등을 거쳐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