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0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5일 약보합권에서 마
감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060원대의 지지력도 계속 유효했
다. 환율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 중 1060원대로 하락한 뒤 낙폭을
줄여 1070원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중 1067.8원까지 하
락하며 지난 5월14일 이후 3주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후 낙폭을
줄여 1070.7원, 전일비 1.2원 낮은 수준에 최종 거래됐다.
환율은 오늘도 대내외로 하락 우호적인 여건들이 조성된 영향을
받아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제 금융시장이 이탈리아 악재에서 벗어나 위험자산 강세 분위
기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북미간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의 반등 여파로 달러화가 아시아 통
화들을 상대로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하락 우호적인 모멘텀들로 1067원대까지 밀렸던 환율은
이후 낙폭을 줄였다.
달러/위안 환율 반등이 계기가 됐고 1060원대라는 레벨이 시장참
가자들의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달러
/원 환율은 이에 1070원선을 회복하면서 전일비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이월 롱 포지션들이 정리된 뒤 일부
결제 수요도 나왔고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원도 반등했다
"면서 "1060원대에서는 아무래도 달러 매수세가 우위라는게 확인됐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장
중 상승 전환되어 전일비 0.25%의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시가 1070.5 고가 1071.4 저가 1067.8 종가 1070.7
거래량 서울외국환중 79억9300만 달
개 러
한국자금중개 10억5600만 달
러
매매기준율 6월5일 1069.6
외국인 주식매매 유가증권시장 219억원 순매수
(이경호 기자)